공감 프로젝트 1편 “우리가 만들어가는 조직 문화!”

아가인 연차별 공감 프로젝트 1편_’잘 알지는 못하니까!’

“우리가 만들어가는 조직 문화!”

같은 공간에서 같은 곳을 보며 일하고 있는 우리는 서로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모두 다른, 다양한 생각 중에서도 우리가 아름다운가게와 얼마나 함께 일했는지에 따라 같은 사안에도 조금씩은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가게에서 일어나고 있는 작고 큰 이야기들을 각자 연차도 업무도 다른 간사님들이 모여 함께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며 관점의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1. 이진 간사  2003년 3월 입사한 15년 차 간사. 안국점 매니저로 시작해 현재는 역삼점에 활동 중.
2. 송미지 간사  2008년 4월 입사한 10년 차 간사. 안국점 매니저에서 현재는 자원활동센터 활동 중.
3. 이범택 간사  2012년 9월 입사한 6년 차 간사. 공정무역으로 입사해 보물섬 매니저, 현재는 운영기획팀에서 활동 중
4. 윤여정 간사  2015년 2월 입사한 3년 차 간사. 사회적기업센터로 입사해 현재 모금기획개발팀에 활동 중
5. 김선호 간사  2016년 3월에 입사한 3년 차 간사. 나눔장터팀에서 활동 중

첫 번째 토론 주제

아름다운가게만의 ‘조직문화’가 있을까요?

이진 간사: 편안한 복장과 분위기가 우리의 조직문화라고 생각해요. 그 분위기를 파트너사에서 보고 느끼면서 자연스레 아름다운가게만의 특별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상장을 받거나, 활동천사 대표가 주인공이 되기도 하는 우리만의 문화. 감동을 나눌 수 있는 게 바로 가게의 문화입니다. 한때는 채용 시 복장 규정이 ‘자신을 나타내는 옷’ 입고 오기였는데 산티아고를 걸을 때 입었던 등산복을 입고 면접을 본 간사가 있었어요. 합격 후 꽤 회자됐었지요.
요즘은 가끔 우리의 문화가 위축된 것 같아 아쉬움이 들 때도 있어요. 어떤 단체에서는 업무를 마치는 인사로 포옹을 하며 그 자체로 서로에게 위로를 얻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소통이라는 게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고 생각해요. 배려의 마음을 가지고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문화가 아닐까 생각해요. 충분한 대화로 풀릴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거든요.

이범택 간사: 아름다운가게 간사님들과 처음 만났던 게 대학교 4학년 때 안국에서 열린 월례조회였어요. 당시 나눔교육 서포터즈로 활동했었는데 활동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미숙한 발표에도 굉장히 경청해주시고 칭찬해 주셨던 모습들이 떠올라요.
입사 후에 더 명확하게 느낀 건 아름다운가게의 문화는 ‘칭찬’이라는 생각입니다. 업무를 잘 해내지 못했을 때에도 팀원 분들이 칭찬을 정말 많이 해주셨어요. 그 덕분에 안에 있는 열정을 꺼내고 싶었고 애정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의 팀에서도 그 문화를 여전히 체감하고 있답니다.(웃음)

월례조회란?

현재는 중단된 아름다운가게의 월래 행사로, 한 달안에 아름다운가게에서 일어난 일들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사업공유회, 협약식, 운영 브리핑과 같은 보고와 더불어 정간사 임명식, 팀별 시상식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열리며 간사들 간의 소통의 창구가 되었다. 운영상의 문제로 2017년 3월 잠시 중단되었다.

두 번째 토론 주제

간사들의 소통을 위한 모임을 어떻게 운영해야 좋을까요?

윤여정 간사: 업무가 바쁠 땐 참여하는 게 쉽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꿈꾸는 아카데미(내부 교육 프로그램)와 함께 결합하거나 국이 돌아가면서 운영 책임을 맡는 형태의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범택 간사: 파주 보물섬에서 근무할 때 ‘팀을 소개하라는 미션 때문에 왔던 때’ 이외에는 월례조회에 참석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본부와 멀어 오기에는 쉽지 않았어도 인터넷 중계를 보기도 하고 관심을 계속 가지고 있었어요. 아마 참여도가 낮았던 건 내용과 구성의 문제보다는 물리적 환경의 문제도 분명 있을 것 같아요.

이진 간사: 제가 느낄 때 서울권 매니저들의 여론은 월례조회라는 문화가 사라진 것에 큰 아쉬움을 가지고 있어요. 같은 팀 외에는 만날 기회가 적다 보니 월례조회가 없어진 후로는 팀 단위로 더 단절되는 것 같아요. 월례회의가 아니더라도 근무지가 다른 간사들을 모아낼 수 있는 모임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선호 간사: 저도 나눔장터 휴무일과 같은 날 열려 월례조회는 거의 참석하지 못 했습니다. 가끔 참석 해 봤는데 처음 참여했을 때 편안한 복장과 분위기에 정말 놀랬어요. 격월, 분기 등으로 진행하더라도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시간,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면 좋겠어요.

2015년 8월 '바캉스 특집' 월례조회 모습

송미지 간사: 월례조회가 없어진 이유에 저도 책임감을 느낍니다. 급한 업무에 관심도가 후순위로 밀려났던 것 같습니다. 막상 없어지고 나니 문화가 사라졌다는 것에 아쉬움이 컸던 것 같아요. 월례조회가 없으니 사업 진행과 파트너 초대 시 해당 내용 공유나 관심도 낮아지는 것 같네요.

이범택 간사: 5,6년 전 월례조회를 통해 해외 나눔에 대해서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공유 받을 수 있지만 실제로 생생한 내용을 듣는 것과는 분명 차이가 있어요. 사업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뿐더러 파급효과가 꽤나 크다고 할 수 있어요. 적은 사람이라도 이렇게 공유 받은 내용을 각자의 직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적은 인원이라도 모였을 때의 장점은 작지 않은 것 같아요.

세 번째 토론 주제

조직문화가 본부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나요?

김선호 간사: 주로 본부에서 운영되는 점은 아쉽지만 평소 업무를 통해 간사님들과 교류할 기회가 거의 없어 정말 반갑고 좋습니다. 많은 교류의 기회가 있었으면 해요.

이범택 간사: 파주 보물섬점에서 근무할 때 본부에서 뭔가를 진행하면 상당히 보기 좋았습니다. 다른 단체와 달리 우리만의 특별한 문화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당연히 다른 지역이 약간의 소외감은 느낄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조직 문화의 확산을 위해 본부에서의 행사는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진 간사: 매우 다양한 직군과 많은 구성원을 모두 만족시키는 건 어려울 것 같아요. 서울 본부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모여있으니 중심이 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않을까요. 크고 작은 움직임들이 있는 게 중요한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시도든 시도하는 자체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런 시도들 중에는 지역, 물리적 거리가 먼 구성원을 위한 것도 있을 거고요. 어떤 형태든 다양한 시도를 꾸준히 한다면 아름다운가게는 나이 들지 않을 거예요. 저처럼요.ㅎㅎ

본부 간사들이 모여 만든 ‘아침밥 먹자’ 이벤트. 토스트를 직접 만들어 본부 간사들을 상대로 판매하고 수익금으로 현장 간사님을 추첨해 도시락 쿠폰을 선물했다.

송미지 간사: 물론 서울 본부에 집중되는 면은 있지만 이곳에도 서로 잘 모르는 간사님들이 많으니 본부 안에서의 활발한 행사도 필요한 것 같아요. 교류를 위한 크고 작은 모임은 자주 있었으면 해요. 다만 행사 진행을 보면서 참여하는 사람들이 한정적인 현상이 있는 것 같아요. 참여하지 않는 분들은 손님으로 다녀가는 느낌이 있었어요. 가능한 다양한 간사들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진 간사: 맞아요. 오늘처럼 초대를 하거나 각자 역할이 주어진다면 스스로가 주인공으로서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참여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바로 참여도를 높이는 방법일 것 같네요.

윤여정 간사: 입사했을 때 월례조회가 있어 참 좋았어요. 정간사 임명식과 다양한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외부 분들이 방문했을 때 아름다운가게의 문화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 좋다는 의견도 많이 주셨고요. 반드시 월례조회 형태는 아니더라도 분기 별 모임의 자리 정도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모이는 자리가 만들어지는 건 긍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해요.

시간 내주신 간사님들께 감사드리며 ‘잘 알지는 못 하니까 2회’ 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이준혁 간사커뮤니케이션 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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